도이
DOY
외모
Appearance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Could you briefly introduce yourself?

대한민국에서 타투를 18년째 해오고 있는 타투이스트 도이입니다.

I'm a tattoo artist, Doy, who's been tattooing in South Korea for 18 years.

Q. 타투이스트로 활동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해요. 

What led you to become a tattoo artist?

제가 공부하고 갈고닦은 재능을 사회가 너무 하찮게 여긴다는 생각을 했어요. 직장에 들어가서 디자이너로 일을 하는데, 열심히 잘할 수 있는데 왜 대한민국 사회가 디자이너들을 이런 식으로 대하나 싶었어요. 그걸 바꿀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떠나기로 결심하고 같은 재능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또 다른 더 좋은 가치를 주는 일이 뭐가 있을지 찾은 게 타투이스트였어요.

I felt that society undervalued the talents I studied and honed when I was working as a designer. I wondered why Korean society would treat designers in such a way despite their hard work and talent. Since I couldn't change that from my position, I decided to leave and sought another profession to provide better value with the same skills, which led me to become a tattoo artist.

Q. 타투이스트로서 철학이 있으시다면요? (작업 기준 등)

What is your philosophy as a tattoo artist (criteria for your work)?

다른 예술품은 맘에 안 들면 버릴 수 있는데, 타투는 몸에 새기면 그 영감을 죽을 때까지 공유하게 돼요. 타투하는 사람은 직업윤리상 건강한 영감을 갖고 있을 때, 건강한 영감을 줄 수 있을 때만 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죽음과 삶이라는 영역이 있으면 삶 쪽으로, 빛과 어둠이라면 빛 쪽으로 가려고 하는 게 제 원칙이고 철학입니다.
While other kinds of artworks can be disposed when disliked, tattoos are shared with the body until death. So I believe tattoo artists should only work when they have and can provide ethical and healthy inspiration. For example, if there's a theme of life and death, I lean towards life; if it's light and darkness, I go for the light. That's my principle and philosophy.

Q. 모든 작품이 의미 있으시겠지만, 작가님 만의 시그니처라고 생각하는 작품이 있으신가요?

All your works are significant, but could you highlight one of your signature pieces?

한 살 때 팔 전체에 화상을 입은 여자분이 있었어요. 피부 이식도 하고 너무 힘들게 성장했어요. 현대 의학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으니 그 팔에 타투를 받겠다고 왔어요. 회사도 다녀야 하고 한국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작업을 받고 너무 행복해하는 거예요. 그 해에 가장 잘한 일이 저에게 타투를 받은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There was a woman who had burns on her entire arm since she was one year old. She went through skin grafts and struggled a lot. After all the modern medical treatements, she decided to get a tattoo on her arm, and she was delighted after the session despite her worries about living and working in Korean society. She said the best thing she did that year was get the tattoo from me. Stories like this are the most memorable to me.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받으시나요? 

Where do you mainly draw inspiration from?

제 영감의 원천은 제가 믿는 신입니다. 제가 믿는 신은 이 세상을 창조한 신이에요. 창조주의 창조적인 능력의 먼지만큼이라도 저에게 주신다면, 평생 제가 창조함에 있어서는 영감이 부족해서 못하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해요. 영감을 안 주시면 어쩌지 하면서 불안해하는 시기에는 영감을 달라고 기도를 했어요. 이제는 저에게 영감을 주신다는 믿음이 있어요. 작업자들은 보통 아이패드나 종이를 펴놓고 그림을 먼저 그려보잖아요. 저는 제가 믿는 신이 영감을 주셔야 시작해요. 혹자는 '네가 믿는 신이 이 일을 좋아할까?'라고 물었는데, 제가 믿는 신이 그 영감을 단 한번도 안 주신 적이 없어요.
My inspiration comes from the deity I believe in, the creator of this world. I'll never run out of inspiration if even a speck of his creativity is bestowed upon me. When I get anxious because of the lack of it, I pray with faith that it will come to me eventually. While other artists usually start by sketching on iPads or paper, I begin my works with God's inspiration. Some may ask, 'Would he like this work?' but I never doubted it since he has never failed to inspire me.

Q. 타투 크루 '잉크트월'의 수장이신데, '잉크트월'의 일하는 방식이 독특하신 것 같아요.

You're the leader of the tattoo crew 'Inkedwall.' It seems your way of working is unique as well.

18명의 작업자들이 모여있는 잉크트월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작업실 중 하나일 거예요. 작업실 규모, 위생 상태, 운영 시스템 등이 최고일 거라고 자부해요. 잉크트월은 저에게 일종의 노동운동이에요. 회사를 다녀보니 직원들의 행복을 위해 회사에 뭘 요구하는 게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오너가 돼서 제가 요구해야 했던 것들을 해주고 있어요. 이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행복하면 이건 지속 가능한 생태계가 된다고 생각을 해요.
Inkedwall, with 18 artists, is one of the largest studios in Asia. I'm proud of its size, outstanding hygiene standards, and impeccable operational systems. It is a kind of labor movement as well because I wanted to secure my crew's happiness, which was challenging to demand when I was working at a company. So, I became the owner and fulfilled that wish, creating a sustainable ecosystem fueled by their happiness. 

Q. 타투이스트를 위한 노동조합인 타투유니온을 설립하셨는데요. 타투유니온이 대한민국 타투 씬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You established the Tattoo Union for tattoo artists. What significance will it have in the Korean tattoo scene?

모이기 어려운 사람들이 예술가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다들 너무 힘든 상황이라서 모이게 된 게 타투유니온이에요. 예술하는 사람들이 어떤 연대를 만들 수 있고 그 연대가 무슨 일을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첫 사례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실패하면 앞으로의 연대가 더 힘들어질 거라고 생각해요. 왜 예술가들이 연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The Tattoo Union was established because everybody was struggling when, ironically, artists are not the ones who easily get together. It may be the first case where artists form a union and see what solidarity can accomplish. If we fail, it will make future movements suffer even further. Our goal is to evidently prove why artists should unite.

Q. 타투유니온과 잉크트월로 무엇을 이루고자 하시나요?

What do you aim to achieve with Tattoo Union and Inkedwall?

사회의 시스템이나 산업의 시스템에 의해 사람들의 행복이 방해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I want to create an environment where people's happiness isn't obstructed by societal or industrial systems.

Q. 이번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실까요?

Is there a message you want to convey through this work?

타투는 누군가의 외모라는 가장 근본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외모는 모두 다릅니다. 그리고 정해진 규칙이나 범주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미디어는 이 외모를 평가하고 차별합니다. 방송에서 타투는 가려져야 합니다. 이는 외모에 대한 폭력입니다. 경연 프로의 참가자는 타투를 가리고, 심사위원은 드러내는 차별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단순하게 보자면 타투는 외모(Appearance)이며, 기능적으로는 자신의 몸을 이용한 강력한 선언(Declaration)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다른 우주의 어떤 예수님은 하나님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타투쟁이(Pray Time)가 되었습니다. 이런 단편적인 것들의 나열로 내가 생각할 수 있는 한계 밖에도 진리(Truth)가 존재함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타인의 외모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래야 합니다. 그렇게 타인의 외모를 향한 천박한 잣대를 거두었으면 합니다.
I wanted to tell the most fundamental story of tattoos: they are someone's appearance.

Everyone looks different, and there are no set rules or categories. However, the media in South Korea, the country I live in, judges and discriminates against it. Tattoos must be covered on broadcasts, which is violence against appearance. It often differentiates in choosing what to reveal as well; for example, on survival programs, they would cover contestants' tattoos while showing those of the judges.
Simply put, tattoos are appearances and serve as powerful functional declarations using one's body. A Jesus from another universe may have become a tattooist, "Pray Time" out of their enthusiastic love for God. By listing such fragmented instances, I wanted to tell the truth beyond the limits of what I can conceive. We should view others as they are and discard the crude standards of others' appearances.

Q. 이번 작품의 디테일/하이라이트를 몇 가지 짚어주신다면요?

Could you highlight some details/key features of this work?

세븐에잇언더의 트레이드마크인 다리를 제가 원하는 다리로 바꿔보고 싶었어요. 근데 이야기가 있는 다리면 좋겠다 싶었죠. 이 사람의 감정이나 현재 상태, 느긋한 게 아니라 당장이라도 일어나서 무슨 행동을 하기 직전의 긴장 상태를 발가락 모양으로 표현했어요. 사소한 부분이지만 사람들이 작품을 보는 동안 심박수가 더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I wanted to change Seven Eight Under's signature legs into something unique - with a story. My goal was to express the tension just before someone takes action rather than being relaxed. So, I depicted it with toe shapes, albeit subtle, hoping to make people's hearts beat as they view this artwork.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최종적인 목표가 있으실까요?

What are your plans for the future? Do you have a final goal?

20만 명이 넘는 한국의 타투이스트들이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것 때문에 피해를 그만 보면 좋겠어요. 그걸 해결해놓으면 전 엄청나게 한가해질 거예요. 국회도 그만 가도 되고, 협회도 그만 만나도 되고요. 그럼 4~5년 전으로 돌아가서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빨리 해결하고 싶어요.
I hope that over 200,000 Korean tattoo artists will stop suffering from unreasonable and unjust treatment. Once that's resolved, I'll have a lot of free time. I won't need to go to the parliament or meet with associations. Then, I can go back to doing what I wanted to do from four to five years ago.

Q. 마지막으로, 각자만의 '멈추지 않는 걸음'으로 나아가고 계시는 분들께 응원의 말씀 혹은 조언을 해주신다면?

Lastly, any words of encouragement or advice for those who keep marching for their dreams?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뭘 해야 행복한 게 아니라 지금 행복할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요. 지금 행복한 걸 놓치고 지나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무슨 일을 하든 사는 게 행복할 거예요.
I'm now raising a child, so this is something I want to tell her - it's not about finding what makes you happy but finding the countless things that can make you happy right now. I hope you don't miss the joy in the present moment. Then, whatever you do, you'll live happily.

도이
DOY

외모
Appearance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Could you briefly introduce yourself?

대한민국에서 타투를 18년째 해오고 있는 타투이스트 도이입니다.


I'm a tattoo artist, Doy, who's been tattooing in South Korea for 18 years.

Q. 타투이스트로 활동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해요. 


What led you to become a tattoo artist?


제가 공부하고 갈고닦은 재능을 사회가 너무 하찮게 여긴다는 생각을 했어요. 직장에 들어가서 디자이너로 일을 하는데, 열심히 잘할 수 있는데 왜 대한민국 사회가 디자이너들을 이런 식으로 대하나 싶었어요. 그걸 바꿀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떠나기로 결심하고 같은 재능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또 다른 더 좋은 가치를 주는 일이 뭐가 있을지 찾은 게 타투이스트였어요.


I felt that society undervalued the talents I studied and honed when I was working as a designer. I wondered why Korean society would treat designers in such a way despite their hard work and talent. Since I couldn't change that from my position, I decided to leave and sought another profession to provide better value with the same skills, which led me to become a tattoo artist.

Q. 타투이스트로서 철학이 있으시다면요? (작업 기준 등)


What is your philosophy as a tattoo artist (criteria for your work)?

다른 예술품은 맘에 안 들면 버릴 수 있는데, 타투는 몸에 새기면 그 영감을 죽을 때까지 공유하게 돼요. 타투하는 사람은 직업윤리상 건강한 영감을 갖고 있을 때, 건강한 영감을 줄 수 있을 때만 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죽음과 삶이라는 영역이 있으면 삶 쪽으로, 빛과 어둠이라면 빛 쪽으로 가려고 하는 게 제 원칙이고 철학입니다.


While other kinds of artworks can be disposed when disliked, tattoos are shared with the body until death. So I believe tattoo artists should only work when they have and can provide ethical and healthy inspiration. For example, if there's a theme of life and death, I lean towards life; if it's light and darkness, I go for the light. That's my principle and philosophy.

Q. 모든 작품이 의미 있으시겠지만, 작가님 만의 시그니처라고 생각하는 작품이 있으신가요?


All your works are significant, but could you highlight one of your signature pieces?

한 살 때 팔 전체에 화상을 입은 여자분이 있었어요. 피부 이식도 하고 너무 힘들게 성장했어요. 현대 의학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으니 그 팔에 타투를 받겠다고 왔어요. 회사도 다녀야 하고 한국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작업을 받고 너무 행복해하는 거예요. 그 해에 가장 잘한 일이 저에게 타투를 받은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There was a woman who had burns on her entire arm since she was one year old. She went through skin grafts and struggled a lot. After all the modern medical treatements, she decided to get a tattoo on her arm, and she was delighted after the session despite her worries about living and working in Korean society. She said the best thing she did that year was get the tattoo from me. Stories like this are the most memorable to me.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받으시나요?


Where do you mainly draw inspiration from?

제 영감의 원천은 제가 믿는 신입니다. 제가 믿는 신은 이 세상을 창조한 신이에요. 창조주의 창조적인 능력의 먼지만큼이라도 저에게 주신다면, 평생 제가 창조함에 있어서는 영감이 부족해서 못하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해요. 영감을 안 주시면 어쩌지 하면서 불안해하는 시기에는 영감을 달라고 기도를 했어요. 이제는 저에게 영감을 주신다는 믿음이 있어요. 작업자들은 보통 아이패드나 종이를 펴놓고 그림을 먼저 그려보잖아요. 저는 제가 믿는 신이 영감을 주셔야 시작해요. 혹자는 '네가 믿는 신이 이 일을 좋아할까?'라고 물었는데, 제가 믿는 신이 그 영감을 단 한번도 안 주신 적이 없어요.


My inspiration comes from the deity I believe in, the creator of this world. I'll never run out of inspiration if even a speck of his creativity is bestowed upon me. When I get anxious because of the lack of it, I pray with faith that it will come to me eventually. While other artists usually start by sketching on iPads or paper, I begin my works with God's inspiration. Some may ask, 'Would he like this work?' but I never doubted it since he has never failed to inspire me.

Q. 타투 크루 '잉크트월'의 수장이신데, '잉크트월'의 일하는 방식이 독특하신 것 같아요.


You're the leader of the tattoo crew 'Inkedwall.' It seems your way of working is unique as well.


18명의 작업자들이 모여있는 잉크트월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작업실 중 하나일 거예요. 작업실 규모, 위생 상태, 운영 시스템 등이 최고일 거라고 자부해요. 잉크트월은 저에게 일종의 노동운동이에요. 회사를 다녀보니 직원들의 행복을 위해 회사에 뭘 요구하는 게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오너가 돼서 제가 요구해야 했던 것들을 해주고 있어요. 이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행복하면 이건 지속 가능한 생태계가 된다고 생각을 해요. 


Inkedwall, with 18 artists, is one of the largest studios in Asia. I'm proud of its size, outstanding hygiene standards, and impeccable operational systems. It is a kind of labor movement as well because I wanted to secure my crew's happiness, which was challenging to demand when I was working at a company. So, I became the owner and fulfilled that wish, creating a sustainable ecosystem fueled by their happiness. 

Q. 타투이스트를 위한 노동조합인 타투유니온을 설립하셨는데요. 타투유니온이 대한민국 타투 씬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You established the Tattoo Union for tattoo artists. What significance will it have in the Korean tattoo scene?


모이기 어려운 사람들이 예술가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다들 너무 힘든 상황이라서 모이게 된 게 타투유니온이에요. 예술하는 사람들이 어떤 연대를 만들 수 있고 그 연대가 무슨 일을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첫 사례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실패하면 앞으로의 연대가 더 힘들어질 거라고 생각해요. 왜 예술가들이 연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The Tattoo Union was established because everybody was struggling when, ironically, artists are not the ones who easily get together. It may be the first case where artists form a union and see what solidarity can accomplish. If we fail, it will make future movements suffer even further. Our goal is to evidently prove why artists should unite.

Q. 타투유니온과 잉크트월로 무엇을 이루고자 하시나요?


What do you aim to achieve with Tattoo Union and Inkedwall?


사회의 시스템이나 산업의 시스템에 의해 사람들의 행복이 방해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I want to create an environment where people's happiness isn't obstructed by societal or industrial systems.

Q. 이번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실까요?


Is there a message you want to convey through this work?


타투는 누군가의 외모라는 가장 근본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외모는 모두 다릅니다. 그리고 정해진 규칙이나 범주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미디어는 이 외모를 평가하고 차별합니다. 방송에서 타투는 가려져야 합니다. 이는 외모에 대한 폭력입니다. 경연 프로의 참가자는 타투를 가리고, 심사위원은 드러내는 차별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단순하게 보자면 타투는 외모(Appearance)이며, 기능적으로는 자신의 몸을 이용한 강력한 선언(Declaration)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다른 우주의 어떤 예수님은 하나님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타투쟁이(Pray Time)가 되었습니다. 이런 단편적인 것들의 나열로 내가 생각할 수 있는 한계 밖에도 진리(Truth)가 존재함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타인의 외모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래야 합니다. 그렇게 타인의 외모를 향한 천박한 잣대를 거두었으면 합니다.


I wanted to tell the most fundamental story of tattoos: they are someone's appearance. Everyone looks different, and there are no set rules or categories. However, the media in South Korea, the country I live in, judges and discriminates against it. Tattoos must be covered on broadcasts, which is violence against appearance. It often differentiates in choosing what to reveal as well; for example, on survival programs, they would cover contestants' tattoos while showing those of the judges.
Simply put, tattoos are appearances and serve as powerful functional declarations using one's body. A Jesus from another universe may have become a tattooist, "Pray Time" out of their enthusiastic love for God. By listing such fragmented instances, I wanted to tell the truth beyond the limits of what I can conceive. We should view others as they are and discard the crude standards of others' appearances.

Q. 이번 작품의 디테일/하이라이트를 몇 가지 짚어주신다면요?


Could you highlight some details/key features of this work?


세븐에잇언더의 트레이드마크인 다리를 제가 원하는 다리로 바꿔보고 싶었어요. 근데 이야기가 있는 다리면 좋겠다 싶었죠. 이 사람의 감정이나 현재 상태, 느긋한 게 아니라 당장이라도 일어나서 무슨 행동을 하기 직전의 긴장 상태를 발가락 모양으로 표현했어요. 사소한 부분이지만 사람들이 작품을 보는 동안 심박수가 더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I wanted to change Seven Eight Under's signature legs into something unique - with a story. My goal was to express the tension just before someone takes action rather than being relaxed. So, I depicted it with toe shapes, albeit subtle, hoping to make people's hearts beat as they view this artwork.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최종적인 목표가 있으실까요?


What are your plans for the future? Do you have a final goal?


20만 명이 넘는 한국의 타투이스트들이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것 때문에 피해를 그만 보면 좋겠어요. 그걸 해결해놓으면 전 엄청나게 한가해질 거예요. 국회도 그만 가도 되고, 협회도 그만 만나도 되고요. 그럼 4~5년 전으로 돌아가서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빨리 해결하고 싶어요.


I hope that over 200,000 Korean tattoo artists will stop suffering from unreasonable and unjust treatment. Once that's resolved, I'll have a lot of free time. I won't need to go to the parliament or meet with associations. Then, I can go back to doing what I wanted to do from four to five years ago.

Q. 마지막으로, 각자만의 '멈추지 않는 걸음'으로 나아가고 계시는 분들께 응원의 말씀 혹은 조언을 해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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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뭘 해야 행복한 게 아니라 지금 행복할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요. 지금 행복한 걸 놓치고 지나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무슨 일을 하든 사는 게 행복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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